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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분석 EPU 지수

EPU 지수

경제 불확실성 지수(Economic Policy Uncertainty, EPU Index)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뉴스기사의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KDI 경제정보센터에서는 매월 경제 불확실성 지수 및 주요 경제이슈 키워드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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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바다에서 ‘경제 불확실성‘ 측정
자료분석팀2019.08.23
경제 불확실성은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세계 금융 위기, 유로존 위기 등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경제 불확실성은 투자 및 소비 위축,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이어지며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은 직접 관측이 불가능하므로 변동성(volatility) 등 다양한 지표를 대리지표(proxy)로 삼아 측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직접 관측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을 간접 추정하는 새로운 방법도 고려된다. 1) 불확실성은 미래에 전개될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거나 어떤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명확히 측정할 수 없는 상태이다(김웅김현수(2012),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EPU 지수, 언론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활용해 경제 흐름 파악 현재 미국에서는 스콧 베이커 노스웨스턴대 조교수, 닉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미국, 영국, 중국, 한국 등 22개 나라의 경제 불확실성 지수(Economic Policy Uncertainty, 이하 EPU 지수)를 개발하여 온라인(http://www.policyuncertainty.com)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PU지수란 신문 기사에서 경제, 정책, 불확실성 관련 단어들이 모두 출현한 기사의 빈도frequency를 표준화정규화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정제한 수치를 의미한다. 2) Economic Policy Uncertainty는 우리말로 직역하면 경제정책 불확실성이다. 그러나 한국의 EPU 지수를 산출해보면 불확실성을 일으키는 원인은 미 금리 인상, 브렉시트 가능성, 조선업 구조조정 등 대체로 대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였다. 이는 EPU 지수가 경제정책 불확실성이라기보다는 경제상황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정책적 판단의 잘못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보다 정확한 지수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EPU 지수를 경제 불확실성이라 표현했다. EPU 지수는 기존 통계조사에서 자료를 구축할 때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시간비용 효율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특히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을 준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따라서 언론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제 관련 지수를 개발하는 것은 기존 통계조사로는 불가능했던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월별 EPU 지수를 그래프로 시각화하면, 대선과 걸프전, 9/11 테러 등 주요 사건이 발생했던 시점에서 EPU 지수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경제 상황 모니터링 및 맞춤형 정책 수립 유용 한편 미국에서는 전체 EPU 지수뿐만 아니라 재정, 금융, 안보, 보건 등 세부 분야별로 EPU 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리스, 일본에서도 미국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조세, 규제 등 세부 분야별로 EPU 지수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EPU 지수는 앞서 설명한 경제, 정책, 불확실성에 해당하는 단어들 외에도 세부 분야 관련 단어를 추가하여 산출한다. 이상의 사례를 통해 EPU 지수가 특정한 분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EPU 지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따라서 KDI에서는 미국의 연구진들이 산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EPU 지수를 수정보완하여 새로운 한국 경제 불확실성 지수를 도출하고, 한국 경제 상황에 맞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KDI에서는 한국 EPU 지수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신속한 업데이트를 꾀하고자 한다. EPU 지수는 준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미국 연구자들이 산출한 한국 EPU 지수는 6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실시간성 측면에서 제한적이다. KDI는 한국의 EPU 지수를 매달 온라인으로 업데이트하여 더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텍스트 기반의 경제지수는 분석의 신속성으로 준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지수의 공표 자체가 늦어진다면 이러한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 두 번째로 KDI는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여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언론사를 확대하고자 한다. 미국에서 발표한 한국 EPU 지수는 동아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4개 일간지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2개 일간지, 총 6개 신문사만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연구진은 기사 수집(crawling)의 문제로 한국 EPU 지수 산출 시 6개의 신문사만 사용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뉴스 소비가 대체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뤄져 신문사뿐만 아니라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및 온라인 매체 등 매우 다양한 언론사를 통해 뉴스 소비가 이루어지는 독특한 미디어 환경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신문사, 그중에서도 6개로만 대상을 한정한 것은 한국 EPU 지수의 타당성에 다소 의문을 들게 한다. 따라서 KDI에서는 미국 연구진이 한국 EPU 지수 산출 시 6개 신문사로만 그 대상을 한정한 것에서 나아가 방송사,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여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언론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일간지 10개, 한국경제, 매일경제, 서울경제 등 경제지 3개, KBS, MBC, SBS 등 지상파 3개,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 4개, 뉴스 전문 채널 YTN 1개, 뉴스통신사 연합뉴스 1개 등 총 22개 언론사가 이에 해당한다. 미국 연구진의 EPU 지수를 수정보완한 KDI의 한국 EPU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미국 EPU 지수를 구하는 방법과 거의 같으며 경제, 정책, 불확실성 각 범주에 포함하는 단어군은 마지막으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제 현안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야기됐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추가 분석할 계획이다. 미국 연구진들은 월별 EPU 지수만 산출할 뿐 구체적으로 어떠한 이유로 인해 특정 월의 EPU 지수가 높아졌는지는 분석하지 않고 있다. 경제, 정책, 불확실성을 모두 포함하는 기사의 제목을 추출한 후 키워드 빈도 분석, 네트워크 분석 등을 실시하면, 주로 어떠한 경제 현안이 언급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불확실성 야기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분석의 대상이 된 모든 기사의 링크를 제공하여 각 세부기사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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