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

희소성과 선택

희소성

희소성과 경제문제

 “드물 희(稀), 적을 소(少), 특성 성(性)”

 

희소성이란 드물고 적은 특성으로, ‘부족함’을 뜻한다. 사람들은 누구도 원하는 것을 모두 다 가질 수 없다. 돈이 없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열심히 돈을 모아 부자가 된다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을까? 아무리 돈을 벌어도 우리는 끊임없이 부족해 할 것이다. 사람들의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우리 모두는 희소성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처럼 가질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고, 무엇인가 선택하기 위해서 동시에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경제문제가 발생한다. 경제문제란 ‘희소한 자원 중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희소한 자원을 어디에 분배할 것인가’와 같은 ‘선택의 문제’를 말한다.

희소성은 사람들의 욕구와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매우 희귀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물건을 찾는 사람이 없다면 희소하지 않다. 예쁜 옷을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옷 10벌이 있어도 옷이 희소할 수 있는 반면, 로봇 장난감이 전혀 없더라도 로봇 장난감은 희소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사막에서 목마른 자에게 주는 한 모금의 물은 집에서 마시는 정수기의 물보다 더 희소하다. 이처럼 희소성은 개인의 욕구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성이 있다. 따라서 절대적 존재량이 많아도 희소성이 높을 수 있고, 절대적 존재량이 적어도 희소성은 낮을 수 있다.

 

자유재와 경제재

부존량이 풍부하지 않은 재화라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희소성이 없는 것이다. 할아버지께서 써 주신 친필 사인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물건이고 희소성이 높을 것 같지만, 사람들이 할아버지 사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희소성이 거의 없는 것이다. 반면에 부존량이 많아도 사람들의 욕구가 있고, 다른 사람과 재화를 두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라면 희소성이 있다.

 그런데 어떤 재화의 경우 부존량이 너무 많아서 누구나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재화가 있다. 이를 자유재라고 한다. 공기는 부존량이 너무 많아서 누구나 사용해도 늘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공기는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거래되는 재화가 아니다. 이와 달리 사람들의 욕구에 비해 자원의 존재량이 적어 희소성이 있는 재화를 경제재라 한다. 경제재는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거래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재화는 경제재로 볼 수 있다.

 자유재와 경제재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거 우리나라는 삼천리 금수 강산이라 하여 어디서나 맑은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맑은 물이 자유재였던 셈이다. 반면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맑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돈을 주고 생수를 구매하고 있다. 자유재가 경제재로 변신한 것이다.

 

DP(Dangerous Point)

자유재는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음 그림 중에서 어떤 것이 자유재의 그래프일까?

 


<그림 3-1>은 공급이 많지만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그림 3-2>는 공급이 매우 적어 공급곡선이 왼쪽에 치우쳐 그려진 것이다. 따라서 <그림 3-1>은 공급이 매우 많아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그림이며 <그림 3-2>는 공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그림이다. 물이나 공기와 같은 자유재는 <그림 3-1>에 해당한다. 우주여행과 같은 재화는 공급이 매우 적고 수요도 매우 적어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다. 이는 <그림 3-2>에 해당한다. 2011년 2월 외신은 “미국 보스턴의 항공자동차 전문업체인 ‘테라푸기어’가 이르면 2011년 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화제를 모은 항공 자동차 ‘트랜지션’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가격이 고급 승용차 1대 가격 수준인 2억 원에서 3억 원 사이에서 책정했다고 하니 트랜지션의 경우에는 <그림 3-2>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 <그림 3-1>과 <그림 3-2>는 모두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지만, 그 이유는 매우 상이하다. 여기서 다시 기억할 것은, 희소성이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란 것이다.

  

핫이슈더보기

추천자료

많이 본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