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

수요 ·공급과 가격

가격

가격이란?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강의와 같은 재화와 서비스의 값 혹은 가치를 가격(price)이라고 부르지만, 가격은 다양한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 노동의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 토지나 주택을 빌린 대가로 지불되는 임대료, 빌려 쓴 돈에 매겨지는 이자율, 그리고 외국돈과 우리나라 돈의 교환 비율인 환율 역시 가격의 일종이다.

가격에는 재화의 생산비용과 소비자의 지불의사가 반영되어 있다. 재화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산비용 이상의 수입이 발생해야 생산한다. 따라서 어떤 재화의 시장가격에는 해당 재화를 생산·판매할 때까지 기업이 부담한 비용이 반영되어 있다. 소비자는 재화 구입과 소비에서 발생하는 만족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커야 소비한다. 만족보다 높은 대가를 지불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은 희소성과도 관련되어 있다.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은 재화는 희소성이 높은 재화이다. 재화의 희소성이 높을수록 남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만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은 재화는 시장가격이 높게, 희소성이 낮은 재화는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된다(두산『 경제 교과서』 참조).

 

가격의 기능

재화와 생산요소는 매일 어디로인가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어디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알기 위해서는 시장에 가보면 된다. 누가 자신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지 시장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시장은 재화와 생산요소에게 갈 길을 안내하여 주는 신호등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장 가격이다. 이 신호등은 가격이 높을수록 짙은 초록색을 띠며, 가격이 낮을수록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동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재화와 생산요소는 초록색이 가장 짙은 신호등을 따라가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 가격이 높다는 것은, 곧 자신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자신을 이용하여 가장 높은 효용을 얻거나 또는 가장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의 자원이 가장 높은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그 자원의 소유자와 이용자에게 높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처럼, 경제 내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다보면, 그것이 경제 전체적으로도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아담 스미스(Smith, A.)‘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s)에 의한 조화라고 하였다.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주인이며, 시장가격은 곧 ‘보이지 않는 손’인 것이다(교학사『 경제 교과서』 참조).

 

가격의 결정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결정된다. 주어진 가격에서 구매하려고 하는 수량인 수요량이 생산 및 판매하려고 하는 수량인 공급량에 비해 많다면 부족이 발생한다. 부족은 가격이 올라가면서 수요량이 줄어들고,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이 모든 것은 앞에서 설명한 시장의 신호등 기능에 의해 자유롭게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가격이 항상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1930년대 대공황의 시기에 케인스는 임금이 오르기는 쉽지만 한번 오른 임금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며 임금의 하방경직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혹은 정부가 특정 재화에 최고·최저 가격을 설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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