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2018년 2월 세계가 평창으로…韓, 종합 4위 노린다

윤은용 스포츠경향 기자2017년 11월호

인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1월 1일로 G -100을 맞았다.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시작된 작은 기적이 결실을 맺을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창동계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앞선 두 번은 모두 일본(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에서 열렸다.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만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나라로 좁히면 총 8개국만 남는다. 이는 이제 선수들의 실력뿐 아니라 인프라에서도 한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두 곳에서 진행된다.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설상 종목 및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정선의 ‘마운틴 클러스터’와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의 ‘코스탈 클러스터’로 나뉜다.


실외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의 경우 기온과 날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산악 지역인 평창 일대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눈이 많이 오는 등 자연적인 입지조건에서 최적으로 평가받는다. 경기장 수는 평창에 7개, 강릉에 5개 등 총 12개이며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도 있다. 이미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다.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개국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했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88개국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원도 어마어마하다.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국제스포츠 관계자들과 각국에서 오는 취재진을 포함해 5만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회가 열리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 사이에는 하루 평균 15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9월을 기준으로 티켓예매율이 25%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민의 관심을 어떻게 돌리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최대 변수다.


금메달 숫자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를 넘겼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총 102개다. 스노보드 빅에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혼성 컬링 등 신설 종목이 추가됨에 따라 메달 수도 늘었다.


동계올림픽 강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종합 1위를 놓고 러시아, 노르웨이, 미국 등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금메달 12개 중 8개를 가져간 네덜란드도 지켜봐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까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성적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5위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역대 최고 성적 달성을 위한 선봉에 선다.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 쌍두마차가 중심이다. 다른 나라들의 도전이 거세지만 지금 월드컵 대회에서 보이는 기량이라면 최소 4개 이상은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이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종목(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의 원윤종(강원도청) -서영우(경기BS연맹) 조와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강원도청)은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고 있으며 스노보드의 이상호와 모굴스키의 최재우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첨부파일 이슈-윤은용.pdf

e-Book

이달의 인기기사

  1. 1 ‘문제’ 찾아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한 캐시노트
  2. 2 왜 지금 혁신성장인가?
  3. 3 지나치게 과열되지도 급격히 위축되지도 않을 세계경제
  4. 4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만든다
  5. 5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6. 6 지진경보 25초 이내로 단축···하반기부터 진도정보도 제공
  7. 7 일석이조
  8. 8 새해 결심, 알람을 끄며 무너지다
  9. 9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
  10. 10 금융 확대는 소득불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olumn

  • 나라경제 페이스북
  • 단행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