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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통번역·VR체험·자율주행 ‘5G 버스’ 등 ICT 올림픽 준비완료

성현희 전자신문 기자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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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지난 30년간 정보화와 ICT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요소 기술이 총망라돼 다양한 서비스로 구현된다. 정부는 일찌감치 평창동계올림픽을 ‘4차 산업혁명 기술 경연장’으로 방향을 정했다.


재인 대통령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설 때마다 빠트리지 않고 ‘ICT’ 키워드를 강조한다. 특히 지난 9월 20일(현지시각) 뉴욕 순방 중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아주 특별한 올림픽을 선물하려고 한다”며 “첨단 로봇이 성화 봉송을 하고, 인공지능(AI)으로 운행하는 버스 등 다양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보실 수 있다.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AI,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UHD), 가상현실(VR) 등 5대 분야 최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 중에서도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5G는 현재의 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이상 통신속도가 빠르다.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물론이고, VR·IoT 시장 성장도 가속화시킨다.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5G 속도경쟁에 ‘올인’하는 주된 이유다. 우리나라는 5G 시범망을 평창 등 올림픽 경기지역에 구축하고 연말까지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시범 서비스 성공이 향후 우리나라의 5G 시장 리더십 확보는 물론이고 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IoT기술로는 모바일 길 안내, 참여형 관람, 주차정보, 스마트쇼핑 등 올림픽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루지 이미지 트레이닝, 컬링 데이터 분석 등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도 지원한다.


AI기술은 8개 국어 자동통번역 서비스, 자율주행 ‘5G 버스’ 운행 등에 활용된다. 특별 이벤트로 인간과 AI로봇 간 컬링 경기도 번외로 개최한다. 또한 올림픽 주요 경기는 현재의 HDTV화질보다 4배 선명한 4K UHD로 방송한다. 위성방송 등을 통해서는 8K 방송도 시연한다.


VR기술도 올림픽 무대에 선다. 스키점프·스노보드·봅슬레이 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VR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VR드론 경주대회’도 올림픽 기간 중 열린다.


최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창ICT올림픽추진팀장은 “올림픽에서 선보일 최첨단 전략 기술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붐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혁신 서비스를 조기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목표로 했던 시점보다 1개월 이상 개발기간을 단축해 ICT 서비스를 조기 공개하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전략의 일환이다.


5G 센터는 일정을 두 달여 앞당겨 지난달 개관했고, 5G 서비스가 지원되는 5G 버스 운행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ICT 올림픽 체험관 준공도 연말에서 11월 중순으로 목표시점을 변경했다.

첨부파일 이슈-성현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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