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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복·한옥·흰색·백호랑이 등 한국의 미를 세계로!

양은주 나라경제 기자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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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ㅍㅊ’
흔히 사물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이 올림픽 엠블럼이라고 보면 한글 초성을 모티브로 한 평창의 엠블럼은 조금 특별하다. 이번 엠블럼은 공모를 통해 탄생했는데, 한글을 활용해 의미를 더하면서도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눈과 빙상, 동계올림픽이라는 의미가 잘 전달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의 평에서 따온 초성 ‘ㅍ’은 하늘과 땅, 사람의 어울림을 표현했고, 창의 초성 ‘ㅊ’은 눈과 얼음, 동계올림픽 선수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색상도 올림픽의 오륜기 색을 활용해 친근감을 더한다.


마스코트
림픽 마스코트 하면 떠오르는 1988 서울올림픽의 ‘호돌이’.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친근한 동물이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어떤 동물일까? 바로 백호랑이(‘수호랑’)와 반달가슴곰(‘반다비’)이다. 특히 백호는 백의민족인 우리 정서에도 맞닿아 있고, 지난 9월 대통령 뉴욕 순방에서 김정숙 여사가 백호가 들어간 정장을 입으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수호’는 선수와 참가자, 그리고 관중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의 정선아리랑을 상징한다.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평등과 화합에 앞장선다는 이미지를 담아 제작됐다. 마스코트를 활용해 만든 굿즈는 조직위원회 온라인스토어(store.pyeongchang2018.com)에 입점해 있다. 인형, 뱃지, 문구류, 모자,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메달
난 9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금·은·동 메달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본적인 콘셉트는 한글-한복-한옥 요소의 어우러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메달 옆면인데,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한글 자음(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빙 둘러 새겨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메달 리본은 전통 한복 소재인 갑사(고급 비단)로 돼 있으며 연청색과 연홍색의 은은한 색감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리본에 들어가는 ‘PyeongChang2018’ 문구와 오륜기에도 전통 자수기법이 적용됐다. 한옥의 요소는 메달을 넣는 케이스에 반영했다. 한국 전통건축에서 나타나는 지붕의 곡선을 재해석해 원목 케이스에 적용한 것이다.


성화봉
올림픽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성화봉송이다. 성화봉은 다 그게 그거인 줄 알았는데 웬걸, 여기에도 디자인과 상징이 들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은 1세대 산업디자이너로 유명한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맡아 디자인했다. 평창의 해발고도 700m를 상징하는 700mm의 길이, 전통 백자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눈과 얼음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표현하는 흰색 본체, ‘하나된 열정’이라는 평창의 슬로건을 표현하는 상단부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뿐 아니라 겨울철 추위와 바람에도 성화가 계속 타오를 수 있게 기능적으로 설계했으며 7,500여명이나 성화를 옮기는 만큼 손에 쥐기 편리한 모양과 무게(1.3kg)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자료제공: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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