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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먹고 즐기는 한류체험,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조재연 중소벤처기업부 시장상권과장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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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평창에서 열린다. 올림픽의 가치는 ‘문화’를 전개하는 개최국의 역량에 달려 있다. 슬로건이 ‘평창, 문화를 더하다’로 정해진 이유다. 문화는 국가의 이미지가 돼 경제적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동력이 된다. 인간 내면에 형성되는 이미지는 참여와 교류를 통해 그 방향과 무게가 결정된다. 여기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비결이 숨어 있다.


소벤처기업부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한다. 우리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과 고유의 전통문화를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어우러지는 가운데 한국인의 삶을 체험할 것이다. 전통시장이 참여와 교류의 교두보가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우선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 인근에는 전국 우수시장의 대표상품과 특화먹거리,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8도장터 명품관’을 개설한다. 전통시장 먹거리관, 문화체험관,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제품관 등으로 구성돼 외국인이 보고, 먹고, 즐기는 한류체험이 가능하다.


전국의 푸드트럭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 푸드트럭 쇼’도 함께 진행된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퓨전먹거리 메뉴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포용과 조화를 이루는 매개체로 우리 음식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둠이 내리면 이 일대는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생동감 넘치는 한국 야시장의 낭만으로 물들 것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외국인 관광객 이동경로 및 주요 거점지를 고려해 평창올림픽시장, 강릉 중앙·성남시장, 정선아리랑시장 등 올림픽 거점시장과 권역별 대표시장인 서울 남대문시장, 인천 신기시장, 수원 남문시장 등을 배후시장으로 선정했다. 평창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장들 역시 손님맞이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올림픽 거점시장과 배후시장에서는 외국어 안내와 편의시설, 대표상품 포장디자인 개선, 시장별 특화된 문화콘텐츠 개발 등 외국인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인근 관광지와 시장을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투어버스가 운영되며 시장투어, 통역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등에서 개발·운영하는 올림픽 연계 여행상품 코스에 시장을 포함시켜 관광객에게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네팔 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올림픽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한국을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언어권별 행사소개와 이벤트·관광정보·숙소 등 사전정보 제공, 방문프로그램 예약 등에 투입될 것이다. 홍보 서포터즈단은 지난 10월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뿌리는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준비하는 대로 얻게 될 것이다. 정과 흥을 흠뻑 느끼고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대비가 큰 결실로 맺히기를 바란다.

첨부파일 이슈-조재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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