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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 금메달 놓고 17일간 열전…첫 金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권기대 나라경제 기자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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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펼쳐질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올림픽의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은 ‘눈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정해진 코스를 가능한 한 빨리 완주하는 경기) 종목에서 가려지게 된다.


첫 금메달의 영광은 2월 10일 16시 15분에 시작되는 ‘여자 15km(7.5km프리+7.5km클래식) 스키애슬론’에서 나올 예정이며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은 폐회식이 열리는 2월 25일 ‘여자 30km 단체 출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클러스터별로는 설상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정선의 마운틴 클러스터에 70개,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3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동계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피겨 스케이팅은 개막일인 2월 9일 남·여 쇼트 프로그램과 남·여 프리스케이팅 등 8개 경기의 합산 점수를 통해 메달을 가르는 단체전을 시작으로 2월 23일 여자 프리스케이팅까지 모두 5개(단체전, 남·여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다만 국내 팬들 사이에 ‘미국판 김연아’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간판 그레이시 골드가 최근 불안 및 강박 증세 등으로 그랑프리시리즈 불참을 결정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경기 수가 많은 컬링(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둥글고 납작한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은 개회식 하루 전부터 폐회식 당일까지 전 기간에 걸쳐 개최되는데 2월 13일 예정된 컬링 믹스더블(혼성경기)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선보인다. 이밖에 스노보드 빅에어(스노보드를 타고 점프대를 도약한 후 회전·플립 등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 여자(2월 23일), 남자(2월 24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여(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16바퀴를 정해진 레인 구분 없이 달려 순위를 가리는 경기, 2월 24일),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총 16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국가별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한 팀을 이뤄 250∼300m의 코스를 활강하는 평행 경기, 2월 24일) 등의 세부종목이 새롭게 추가된다. 특히 알파인 스키 활강(2월 21일)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여자 스키 역사상 통산 최다승인 77승을 거둔 ‘스키 여제’ 린지 본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년 러시아 국적으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빅토르 안)의 쇼트트랙 경기와 평창에서 4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벤 크라머의 스피드 스케이팅도 놓쳐서는 안 될 경기다.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기적을 꿈꾸는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자 대표팀의 스위스(2월 10일 21시 10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2월 12일 21시 10분), 일본(2월 14일 16시 40분)을 상대한다. 남자 대표팀은 체코(2월 15일 21시 10분), 스위스(2월 17일 16시 40분), 세계랭킹 1위 캐나다(2월 18일 21시 10분)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다만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출전이 어렵게 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관람객 수송을 위한 교통대책도 착착 진행 중이다. 광역교통 수단으로 항공노선은 인천·김포공항과 양양공항을 하루 4회 이상 운항할 계획이고, KTX 철도수송은 인천공항 및 서울에서 개최도시를 하루 51회(인천국제공항~진부역까지 무정차 8회, 서울역 경유 8회, 청량리~진부역 35회 등) 운행한다. 이 밖에 시외버스는 경기·경상·전라 등 권역별로 하루 71회 이상 증회해 총 518회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은 대회 운영과 안전을 위해 일반차량은 통제된다. 따라서 일반차량 이용자들은 환승주차장(강릉 4개소, 평창 3개소, 정선 1개소 등)을 이용해 경기장을 연결하는 관광 셔틀버스를 통해서만 경기장 접근이 가능하다.


개최도시 내에서 이동이 수월하도록 경기장·교통거점·숙박지·관광지를 연결할 수 있게 속초권, 동해권, 원주권 3개 권역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연결하는 시내버스를 20∼60분 간격으로 무료로 운행하며, 야간에 종료되는 경기일정에 맞춰 연장 운행(개회식 1일 전부터 폐회식 1일 후까지, 매일 첫 경기 3시간 전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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