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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민선, 이상화 넘을까? 불모지인 썰매 종목도 기대

임정택 스포츠조선 기자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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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명의 한국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5위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는 4위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품겠다는 각오다. 과연 한국은 빅4를 달성할 수 있을까.


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빙상 종목의 강세는 여전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이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 세계 최강 투톱이 포진한 여자 대표팀은 지금 전력만 유지한다면 500m, 1,000m, 1,500m와 3,000m 계주까지 싹쓸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주력 종목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바로 매스스타트.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리는 경기인 매스스타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최초 도입되는 종목이다. 쇼트트랙을 했던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도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이상화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5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무서운 유망주도 등장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이다. 김민선은 지난 9월 ISU 인터내셔널 폴 클래식 여자 500m에서 37초70으로 이상화가 2007년 세웠던 주니어 세계신기록(37초81)을 0.11초 앞당겼으나 도핑을 진행하지 않았던 대회조직위원회 측의 실수 탓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도 기대를 모은다. 봅슬레이에선 원윤종(강원도청) -서영우(경기BS연맹) 조가 2인승 강자로 부상했다. 남자 스켈레톤에선 윤성빈(강원도청)이 출사표를 던진다. 썰매 종목에서는 홈 이점이 절대적이다. 금메달의 꿈도 부풀고 있다.


관건은 설상과 남자 쇼트트랙. 설상 종목은 한국 동계스포츠가 한 번도 점령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고지다.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풀 기회다. 한국은 총 50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키 종목에 초점을 맞췄다. 분위기가 좋다. 기대주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노보드 월드컵서 2위를 기록한 이상호와 모굴스키 최재우(이상 한국체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협성르네상스)가 메달 후보군이다. 설상에서 메달이 나오면 빅4 달성도 한결 수월해진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활약도 절실하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에 그쳤던 한국은 남자 쇼트트랙의 노메달 충격이 컸다. 최근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쇼트트랙은 여전히 한국의 주력 종목으로 월드컵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임효준(한국체대)과 황대헌(부흥고)의 등장으로 금빛 질주를 꿈꾸고 있다. 둘은 국제무대서 기록조차 찾기 어려웠던 무명이었지만 성장을 거듭해 2017~2018 시즌 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페이스라면 올림픽 제패도 꿈은 아니라는 평가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컬링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경북체육회 소속의 여자 대표팀은 지난 10월 핀란드서 열린 월드컬링투어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7 대 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빙질 적응도만 높인다면 금메달도 노려볼 만하다.

첨부파일 이슈-임정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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