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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발생 예측, 희귀유전질환 치료 가능해진다

김무웅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정보분석실장201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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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는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미래 유망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이슈 분석을 통해 미래 유망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소개하는 ‘바이오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표〉와 같이 발표했다. 이 중 몇 가지 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체 분석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기술’은 개개의 세포 수준에서 DNA, RNA(리보핵산) 등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예를 들면 암환자의 암 조직별 이질성과 항암치료에 따른 암세포 내성 획득과정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해 의료비 절감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학정보 분석기술’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감염병의 발생과 바이러스 확산을 예측하는 기술로, 최근 국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조류독감 등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측해 대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유전자 편집기술은 바이오기술과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플랫폼 기술로서 ‘유전자 편집을 통한 질병치료기술’이 차세대 유망 바이오신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기술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세포 내 유전자를 편집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없는 희귀유전질환이나 치료효율이 낮은 난치질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단장(유전자 가위 선두업체 ‘툴젠’ 설립자) 등이 유전자 가위에 관한 기술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산업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 의료기술 패러다임이 질병의 보존적 치료에서 근본적 재생치료로 전환될 전망인 가운데 ‘생체 내 직접교차분화기술’을 통해 세포의 체외조작 없이 생체 내에서 직접교차분화를 유도해 필요한 세포를 제작해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은 생체 내에서 재생이 필요한 세포를 직접 만드는 기술로, 생체 외부의 조작과 이식을 통해 이뤄지는 현재의 재생의학적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증대시켜 재생의학의 근본적인 방법론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는 그의 저서 「미래와의 대화」에서 “비전은 미래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며, “몇 년 후나 몇십 년 후에 실현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비전이 많은 반면 그중에 결코 실현되지 않을 기술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전은 처음에는 작은 씨앗과 같다”라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오고 있는 바이오경제 시대에서 우리가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인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이 바이오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첨부파일 이슈-김무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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