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정보센터

KDI 경제정보센터의 다양한
경제교육을 만나 보세요.

경제교육 click 경제교육

click 경제교육

물가와 실업률
이지혜/KDI 경제정보센터2009.11.04

물가와 실업률

물가와 실업률은 경제학자들이나 정책담당자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이다. 여기에서는 물가를 나타내는 물가지표와 실업률을 비롯한 노동시장지표, 그리고 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물가지표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물가지수는 기준시점을 100으로 두고 비교시점의 물가를 표시하여 물가의 움직임을 알기 쉽도록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여러 가지 물가 지수 중에서 국내 물가의 종합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GDP 디플레이터이다.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도시의 일반 가계에서 주로 소비하는 각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지표인데, 서울을 비롯한 36개 주요도시 가계의 총소비 지출액 중 구입 비중이 큰 489개의 소비자 가격(2005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구입하는 품목이나 구입 빈도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와 체감물가와의 사이에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1995년부터는 일반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 156개를 선정하여 생활물가지수도 작성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970년 6.2, 1980년 28.2, 1990년 51.7, 2000년 84.9로 상승해왔으며 2009년 8월 현재 113.4로 2005년에 비교하여 13.4%가 증가하였다. 같은 시점의 생활물가지수는 115.2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금융위기의 여파로 가계의 체감물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는 기업 간 거래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884개 품목의 가격(2005년 기준)을 조사하여 작성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대상품목은 소비자물가지수의 대상품목보다 범위가 넓어 재화의 전반적인 수급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970년 8.8, 1980년 47.0, 1990년 64.8, 2000년 91.0이었고, 2009년 8월 현재 111.7로 2005년에 비교하여 11.7%가 증가하였다. 그리고 GDP 디플레이터(GDP Deflator)는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지수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명목GDP는 산출량의 가치를 당해연도 가격으로 계산하고 실질GDP는 산출량의 가치를 기준년도 가격(2005년)으로 계산하므로 GDP 디플레이터는 기준년도 물가수준에 대한 당해연도의 물가수준을 나타낸다. 2008년 말 현재 GDP 디플레이터는 104.7로 2005년에 비해 4.7% 상승하였다.

물가상승률은 물가지수의 전년도 대비 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율(inflation rate)을 의미한다. <표>의 우리나라 여러 물가지수의 상승률 추이를 보면 대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1970년대 중반과 후반에는 석유파동으로 1975년에는 전년 대비 25.3%, 1980년에는 전년 대비 28.7%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초 물가안정정책으로 1985년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5%까지 낮아졌으며 1990년대에는 평균 5.1%,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평균 3.1%의 안정된 추세를 보였고 2008년에는 국제 원유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의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동시장지표

경제활동인구는 만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즉, 15세 이상 인구 중 학생, 주부, 노약자 등의 일할 의사와 능력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사람들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취업자,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실업자라고 하며,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중이 실업률이다. 실업자 분류 시 최근 4주간 일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고용되지 않은 자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2009년 7월 현재 우리나라의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약 2,475만6천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61.7%이다. 그리고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는 약 92만 8천명으로 실업률은 3.7%이다.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60년대 약 57%에서 2009년 7월 현재 61.7%로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실업률은 1960년대 초에는 8%였으나 경제개발계획이 실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하락하여, 1990년 중반에는 2%에 이를 정도로 낮은 실업률을 보인적도 있었다. 그러나 1980년과 1998년에는 석유파동과 외환위기로 경제가 침체되어 실업률이 5~7%까지 크게 상승했었다. 이후 2000년대에는 3~4%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림1]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지표

  주: 2000년 이전은 구직기간 1주기준, 2000년 이후는 구직기간 4주기준으로 작성됨.

자료: 국가통계포탈, www.kosis.kr


필립스 곡선

[그림 2]는 우리나라의 1991년~2008년까지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사이에 역(-)의 관계가 있다. 즉, 실업률이 낮은 해에는 물가상승률이 높고,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해에는 실업률이 높다. 이러한 관계를 처음 발견한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필립스 곡선이라고 한다. 정책담당자들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원하지만, 필립스 곡선은 이러한 대안이 달성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1)


[그림 2] 물가와 실업률과의 관계(1991년~2008년)

 

 

-----------------------------------------------------------------

1)) 한편 최근 많은 경제학자들은 실증분석을 통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역의 관계는 단기적으로는 성립하나,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적응하여 장기적으로는 필립스 곡선이 자연실업률 수준에서 수직이 된다는 것을 보였다. 또한 공급충격이나 통화정책으로 인해 단기필립스 곡선은 이동하며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의 역의 관계가 지속되지 못한다는 분석결과들이 있다.

남북한의 경제교육은 무엇이 다를까?
비밀번호 확인
  • 작성 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기존 비밀번호 입력
  • * 타인의 게시물을 허락없이 수정/삭제하는 경우
    경고조치 없이 사용상의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KDI 경제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