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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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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경제교육(종간)
GDP디플레이터를 구하는 식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

Q. GDP 디플레이터를 구할 때 실질 GDP로 명목 GDP를 나누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GDP디플레이터, 명목 또는 실질 GDP를 안다면 나머지 한 변수도 알 수 있나요? 아니면 디플레이터는 사후적으로 얻어진 것이니까 아예 식이 성립될 수 없는 것인가요?

A. GDP 디플레이터는 GDP를 이용해 산출한 물가지수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그럼 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눌까요? 명목 GDP란 매해 생산량을 당해 가격을 곱해 산출한 GDP입니다. 실질 GDP란 매해 생산량을 기준년도 가격을 곱해 산출한 GDP입니다. 여기서 특정한 어떤 해의 명목 GDP와 그 해의 실질 GDP 차이는 바로 가격의 변화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두 값을 비교한다면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가를 알 수 있기에 물가지수가 되는 것입니다.
통상 그해 산출물과 각 재화의 가격이 산출되면 명목 GDP를 구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준연도 가격은 이미 과거부터 알고 있기 때문에 실질 GDP도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값을 구한 후 사후적으로 두 값을 나눠주고 100을 곱해 GDP 디플레이터를 구합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GDP 디플레이터와 명목 GDP를 알고 있다면 실질 GDP를 알 수 있나요?’라고 물어 본다면 대답은 “YES"입니다. 위 식에서 실질 GDP를 양변에 곱하고 GDP 디플레이터를 양변에 나눠주면 구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GDP 디플레이터, 명목 GDP, 실질 GDP라는 3개 변수에서 2개의 값을 주면 나머지 1개의 값을 구하는 방정식을 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08년 명목GDP와 GDP 디플레이터를 알고 있다면 이를 이용하여 2008년의 실질GDP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2008년 GDP는 9,287억달러였고, GDP 디플레이터는 104.7로 나타났습니다. 이 둘을 이용해 실질GDP를 구해보면 그 값은 약 8,870(=9,287*100 / 104.7)억달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