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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세실 피구
김훈민/KDI 경제정보센터2011.03.29

 

외부성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로 알려져 있다「( click 경제교육」3월호참조). 하지만외부성을환경문제에적용시켜이론을발전시킨 사람은 그의 제자 아서 세실 피구다.
군인 집안의 아들인 피구는 해로우 스쿨(Harrow School)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1896년에는 마샬이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그가 처음에 전공한 학문은 역사학이었다. 1899년에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총장 메달을 수여받았는데, 수상의 이유는 경제학 논문이 아닌 알프레드 대왕에게 보내는 서정시 때문이었다. 피구는 시인이 되고 싶어 했지만 마샬의 권유로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마샬의 수제자들 중에는 현대 거시경제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케인즈(John Maynard Keynes)도 있었지만 마샬은 자신의 후계자로 피구를 선택했다. 당시에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 교수는 마샬 단 한 명뿐이었는데, 피구는 1908년 31살의 젊은 나이에 마샬의 뒤를 이어 경제학 교수직을 맡게 됐다. 피구는 케임브리지에서 스승의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계속 연구했지만 대공황 이후 라이벌 케인즈의 이론이 힘을 얻고 그와의 논쟁에서 패하면서 경제학계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그는 케인즈의『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에 대해‘달(마샬을 가리킴)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는데, 수수하고 성실한 학구적 인물이었던 그로서는 존경하는 스승에 대한 비판을 그냥 참아 넘길 수 없었던 것 같다.
케인즈학파가 득세한 이후 피구는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는 결코 작지 않다. 그의 대표 저서『후생경제학(The Economics of Welfare)』은 후생경제학 분야를 본격적으로 개척한 명저이며, 바로 이 책에서 피구는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외부성을 이용해 설명했다. 21세기의 환경문제를 분석할 틀을 마련한 그의 공로는 선구자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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