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ENG
  • 경제배움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클릭경제교육(종간)
학교탐방: 동아리 ‘멘토-멘티’로 내 꿈에 한걸음 더! -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금융동아리 ‘금동’
취재정리 KDI 경제정보센터 이정미 박수정 사진 한라애드플러스 박소현 2015.04.06
··

부산에는 상냥한 미소와 공손한 자세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여고생들이 있다.

2015년 새학기에 접어들자마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부산진여상’) 금융동아리 금동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고 하여 "click"이 찾아갔다.

 

경제 스터디,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큰 도움

 

부산진여상은 지난 1월 치러진 제12회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이하 경제한마당’)에서 개인부문 장려상, 단체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 전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수석교사이자 금융동아리 금동을 지도하고 있는 김익중 선생님께 2년 연속 좋은 결과를 얻게 된 비결을 묻자, 김 선생님은 학생들이 경제에 관심이 많고 열의가 대단하다, “선생님은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방과 후에 항상 동아리실에 모여서 동아리 활동을 한 시간들이 밑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진여상 금융동아리 금동은 경영특성화고등학교라는 학교 특성상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위해, 은행, 증권사, 금융 공기업 등 금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부원을 모집하여 금융 자격증 취득과 교내외 활동 참여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

 

전체 동아리 부원들은 각 소그룹별로 나누어 경제 스터디를 한다. 스터디는 일주일 1, 1시간으로 배정된 정규 동아리 시간과 방과후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그리고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답에 접근

 

금동은 부산진여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활동하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교내외 활약상이 남다른 이유는 김 선생님이 앞서 말한 동아리 활동의 중심이 스터디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 경제한마당 개인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박혜림 학생(3학년)모르는 것을 바로 해결하고 싶을 때 친구들과 선배부터 찾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고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답에 접근하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까지 배웠어요라며 스터디가 있었기에 목표도 달성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금융자격증 3(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을 모두 취득하기도 했다.

 

이렇듯 스터디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윤활유 역할까지 한단다. 정연경 학생(3학년)은 스터디로 경제에 흥미를 느낀 이후로,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실을 다지는 스터디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어요. 경제 기초가 부족했는데 스터디를 열심히 해서 전국상업고등학교경진대회에 저를 포함한 동아리부원 총 15명이 부산지역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받았어요.”

 

잘하는 것만큼이나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지도교사의 몫이다. 김 선생님은 학년당 25명씩 총 70명에 이르는 동아리가 유기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학급으로 따지면 거의 세 반 수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과 같죠. 그래도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제 개인시간을 줄여서라도 가르치려고 합니다.”

 

동아리 부원들로 인해 보람을 느끼고 얻는 것이 많아 힘든 것쯤은 금방 잊는다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사회에 발을 내딛기 일보 직전, 부산진여상의 금동인들은 지금 이 순간을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당겨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그들의 앞날이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그들의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에 화답한다.

 

 

<학교탐방>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 혹은 경제동아리는 KDI 경제정보센터 홈페이지(http://eiec.kdi.re.kr) <click”에 바란다!>에 신청해 주세요.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044)550-4608, ssoojp@k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