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먼델 교수는 현대 국제경제학에서 개방경제 체제 내 경제정책 효과를 분석한 ‘먼델-플레밍 모델’의 개발자이다. 이 모델은 1960년대 캐나다가 변동환율제를 시행하려 하자 환율 체제에 따른 국가의 통화 및 재정정책효과를 분석하려는 시도였다. 이 모델은 대부분의 국제경제학 교과서와 논문에서 환율 제도에 따른 국가정책효과를 분석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1961년 발표한 논문 「최적통화지역」에서는 노동의 이동이 완벽히 자유롭다는 전제하에 가격체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 공통의 통화를 사용하는 이점을 설명했다. 이는 유럽 지역 단일 통화인 유로화 도입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해 ‘유로화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다.
먼델 교수는 중국 위안화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위안화의 대변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2003년 중국 인민일보가 선정한 ‘중국 고성장에 가장 기여한 10명’ 중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로버트 먼델
(193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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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195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졸업
1956년 MIT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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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961~1963 IMF 조사부 연구원
1956~1957 시카고대 정치경제학 연구원
1966~1971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1974~현재 콜럼비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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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1999년 노벨 경제학상
2002년 오더 오브 캐나다*
*오더 오브 캐나다(Order of Canada)
캐나다의 국립훈장. 캐나다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1967년 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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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인간과 경제학 (Man and Economics)』, 1968
『통화이론 (Monetary Theory)』, 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