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코픽스(COFIX : Cost of Funds Index, 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를 말한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 여기에다 각 은행이 관리비용, 신용도, 기간 프리미엄 및 거래실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 가산금리(spread)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그런데 CD금리의 몇 가지 단점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은행이 사업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CD를 통한 조달은 약 11%로 그 비중이 작고, 금융위기 이후 CD금리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시장 실세금리와 차이가 크게 나는 등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은행은 실제 자금조달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CD금리가 유지되자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기준금리보다 가산금리가 더 높은 현상까지도 벌어지게 되었다.
새로이 도입될 코픽스는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해 산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픽스는 국민, 하나, 신한 등 9개 은행이 월말 잔액 및 해당 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달 자체 조달금리를 보고하면, 전국은행연합회가 은행들의 평균 자금조달 금리를 산출해 매월 15일에 공시한다고 한다. 코픽스를 적용할 경우 새 기준금리는 현행 CD금리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현재 3개월 CD금리(2010.1.19. 기준 2.88%)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3%후반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CD금리 때보다 가산금리는 낮춰질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대출금리는 현재보다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은행들은 향후 주택대출 외에 신용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다른 상품에도 코픽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 전국은행연합회 보도자료, 주택담보 대출금리체계 개편 -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도입, 2010. 1. 20.
· 코픽스 매달 15일 공시…기준금리 CD보다 높아 금리하락기엔 불리, 경향신문,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