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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경제교육(종간)
환율 표시 방법이 혼란스럽습니다.
click 2011.12.01

Q : 환율 표시 방법이 혼란스럽습니다.

환율의 개념에 대한 설명한 '네이버 캐스트'의 글을 보면 "실제 외환 거래는 대부분 전화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거래되는 통화의 짝(pair)을 어느 순서로 언급하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dollar-won'은 '1달러당 1,200원'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율을 애기할 때 우리는 보통 '원달러' 환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왜 순서가 다른 것인가요?


A : 환율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 간의 교환 비율이므로 어느 통화를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표시 방법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자국통화 표시 환율’은 외국통화 1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자국통화의 단위수로, ‘직접 표시법(direct quotation)’이라고도 합니다. ‘외국통화 표시 환율’은 자국통화 1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외국통화의 단위수로, ‘간접 표시법(indirect quotation)’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대규모의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은행 간 거래에서는 국경과 무관하게 환율 표시법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이 모두 직접 표시법을 이용하는 경우 양국 간 환율은 한국에서는 ‘$1=1,200원’이 되고, 미국에서는 ‘1원=$0.000825’가 됩니다. 이렇게 국가마다 환율 표시가 다르면 혼동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외환 거래에서는 달러화를 기준으로 환율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한국과 미국 모두가 환율을 ‘$1=1,200원’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입장에서는 직접 표시법을 이용하는 것이고, 미국입장에서는 간접 표시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일부 영연방 국가 통화와 유로화를 달러와 거래할 때에는 이들 통화를 기준으로 환율을 표시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에서 ‘per’의 의미를 갖는 ‘/’기호를 생략한 표현으로, 달러화가 기준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외환딜러들의 전화 통화에서는 기준통화가 먼저 언급이 됩니다. ‘네이버 캐스트’의 글은 이러한 외환 딜러들 사이의 환율 표현 방식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표준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정한 코드를 사용하여 환율을 나타낼 때에도 기준통화가 앞에 위치합니다. 예를 들어 KRW/USD(KRW는 Korean Won을, USD는 US Dollar를 의미)에서 ‘/’는 ‘per’의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1달러와 교환되는 원화 액수를 표시하고 싶을 때는 USD/KRW 또는 \/$를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