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관세 위험 현실화의 글로벌 외환시장 영향
국제금융센터는 미국發 관세 위험 현실화의 글로벌 외환시장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이슈] 지난 수년 간 미국 예외주의가 이어지면서 强달러 국면이 장기화된 가운데, 외환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트럼프 신정부發 관세 위험이 현실화
- [경로별 영향] 미국의 실효관세율이 높아질 때마다 교역조건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강달러 압력이 확대될 전망. 다만, 미국에 대한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거나 피관세 인상국의 재정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강달러 압력이 일부 상쇄
· (교역조건) 환율이 관세 인상의 1차 충격(교역조건)을 흡수하는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 부과(유예) 시 被관세인상국 통화는 자동반사적으로 ‘약세(강세)’로 반응
· (실물 경제) 무역갈등이 격화될 경우 이는 공급충격(물가↑/성장↓) 요인으로 간주되면서 금융 시장에는 주가 하락, 수익률곡선 평탄화 등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영향
· (경제 정책) 각국(미국 이외)은 정책 우선순위 및 여력에 따라 재정ㆍ통화정책으로 성장 하방 위험에 대응. 금리인하에 대한 의존도가 클수록 해당국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확대
- [통화별 전망] 미 달러화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높은 수준에서 강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유로화는 약세, 일본 엔화는 보합, 중국 위안화는 조만간 약세 가속화 예상
- [평가] 미국發 관세 충격에서 발생하는 환율 영향이 경로별·통화별로 상충되면서 당분간 혼조 양상이 전개될 수 있으나, 추후 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미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국제금융센터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