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본 고에서 대출금리 상승이 가계의 재무건전성 및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 최근 가계부채는 비은행권 대출 중심으로 증가하였고,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채무상환부담 가중 위험이 존재함.
- 가계 전체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채무상환부담이 증가하는 추세임.
- 채무상환여력이 부족한 위험가구의 비중과 이들의 채무상환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대출금리 상승 시 이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함.
- 대출금리 상승 시 금융부채 보유가구는 원리금상환부담이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악화됨.
-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가구를 중심으로 위험이 크게 증가하여 이들을 중심으로 부실 현실화 및 실물시장으로의 위험 전이 가능성이 존재함.
-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부담 증가는 가계지출을 감소시키며, 가계부채 문제가 악화될 경우 소비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함.
- 향후 예대율 규제 및 충당금 적립율 조정 등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통해 과도한 대출확대를 방지하고 건전성을 확보하고,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세를 방지하기 위하여 주택 공급시장 관리,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관리대책이 필요함.
- 또한, 고정금리 대출 비중 및 원금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부실위험이 높은 위험가구에 대한 채무조정 및 회생제도를 확충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