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은 「미중경쟁과 글로벌 진영화 속에서 한국의 외교전략」을 발표하였다.
- 최근 국제질서에 대한 다수 전문가의 대세적인 진단은 미중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진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임.
- 이러한 국제질서 양상으로 인해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 유지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하고 있음.
- 따라서 한국은 오랜 동맹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포괄적 한미협력을 기반으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대외정책 문제를 풀어가야 함.
- 그런데 미중경쟁과 그에 따른 글로벌 진영화의 본질은 외교무대 행위자들의 실익 추구이기에 실익에 따라 경쟁도 진영화도 그 모양이 바뀔 수 있음.
- 사실 현재의 진영화도 관련국의 실리 추구로 인해 그 경계가 모호하고, 근본적으로는 진영화를 추동하는 미중경쟁도 악화일로로 내닫기 어려운 면이 있으므로 미중경쟁을 심화 일변도로 단정하고 ‘특정 국가와의 관계’ 구상에 집중하기보다 실리에 기반한 외교원칙을 수립하고 구현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