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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상황지수의 개발 및 활용
한국은행
2023.03.28
한국은행은 「지역경기상황지수의 개발 및 활용」을 발표하였다.

- 지역소득(GRDP) 통계가 연간으로만 추계됨에 따라 지역 경기상황을 분기별로 빠르게 파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으나, 지역 경기동행지수 작성, 국민소득(GDP)을 이용한 추정, 계량모형 추정, 생산지수 합성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으나 서비스업 및 건설업 누락, GDP 및 GRDP와의 정합성 부족 등이 한계로 지적되었음.

- 이에 따라 생산지수 등 고빈도 기초자료의 흐름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GDP 및 GRDP와 정합성을 갖추고 경기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분기별 지역경기상황지수(RECI: regional economic conditions index)를 개발함.

- RECI는 산업별 생산지수의 움직임을 주로 반영하되 GDP 및 GRDP와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IMF가 권고한 벤치마킹 기법인 비례형 덴튼법(proportional Denton method)을 활용하였고 생산지수가 없는 건설업 등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여 별도 추정함.

-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기준 7개 권역별 RECI 산출 결과, 각 권역의 생산변동과 성장 추세가 잘 나타났으며 경기국면 전환도 적절히 포착하는 것으로 판단됨.

- 2022년 4/4분기 권역별 경기상황을 보면 강원권, 제주권이 전기에 이어 확장국면에 머물렀으나 동남권은 확장기에서 후퇴기로, 수도권, 대경권, 호남권은 수축기로 이동

- 코로나19 이후 성장률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지역일수록 양호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가 이전의 권역별 성장 추세에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전국 및 권역 간 상관관계 분석 결과 수도권이 전국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최근 강화된 반면 동남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 등은 산업구조의 이질성 등으로 전국 경기와 다소 디커플링되는 모습

- 향후 RECI는 유가, 환율 등 외생충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지역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인구이동 간 관계 등 다양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경제전망(forecasting)의 정밀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