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주요국 노동수급 차이가 임금상승 압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였다.
- 본고는 주요국 노동수급 상황의 이질적인 특성이 임금 및 물가 상승압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봄
- 주요국 상황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노동공급을 제약하는 구조적인 요인이 크지 않은 데다 고용비중 및 가격전가율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노동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음.
- 이로 인해 노동수급 상황에 기반한 임금 및 물가상승 압력 및 지속성이 미국 등 주요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
- 구체적으로 한국과 미국 간 상이한 노동공급 양상은 경기적 요인보다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
- 미국은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노동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졌으나, 한국은 빠른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고령층 및 여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노동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하지 않하지 않음.
- 또한 산업별 노동수요 측면에서 한국은 고용 비중과 가격전가율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노동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완만하여 노동시장 tightness가 임금 및 물가에 미치는 압력이 주요국에 비해 약한 것으로 평가
- 다만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노동공급을 제약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노동공급이 구조적으로 감소하면서 임금 동학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