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정보센터

ENG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최신자료
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은행
2023.05.03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 본 보고서는 주요 이론적 논의, 주요국 사례, 실증분석 등을 통해 가계신용 누증이 중장기 성장흐름과 경기침체 발생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함.

- 주요 선행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가계신용 누증은 소비 제약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흐름을 약화시키고 위기발생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등 경제 취약요인으로 작용함.

-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는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을 감소시켜 민간소비를 위축시키며, 가계부채 규모가 과도할 경우 가계는 자산가격 하락, 신용공급 축소 등의 부정적 충격에 취약해질 우려가 높음.

- 또한 가계부채 증가는 소득 수준별로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으며, 가계신용 증가가 주택가격 급등과 함께 발생할 경우 경기둔화(또는 침체) 발생시 GDP성장률 감소폭이 주식버블 발생시에 비해 크고 침체 지속기간도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결과(한국 포함 39개 국가 패널자료 분석)에 따르면 가계신용 증가는 단기적으로 경기회복 지원 효과가 있으나, 중기 시계에서는 성장률 둔화와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남.

- 가계신용비율(명목GDP대비) 상승시 시차를 두고 실질GDP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경기침체 발생확률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남

- 우리나라와 같이 가계신용비율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2022.4/4분기말 105.1%, 자금순환 통계 기준)에는 가계부채 증가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가능성이 있음.

- 향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이 중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적절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함으로써, 금융·경제에 큰 충격 없이 금융불균형을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