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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복합위기와 시사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3.06.07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파키스탄의 복합위기와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 지난 2년간 달러화 대비 파키스탄 루피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2022년 4월 디폴트를 겪은 스리랑카의 환율 상승 폭을 넘어서고 있음.

-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파키스탄을 ‘매우 높은 위험’ 국가로 분류하는 가운데, 경제 및 정치 불안이 심화되자 신용등급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함.

- [채무 위기] IMF가 구제금융 요구조건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불이행을 이유로 2022년 8월 이후 자금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수입액 1개월 치 규모로 감소함.

- [생활고 위기] 2023년 4월 36%에 달하는 물가상승률과 생필품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파키스탄 국민의 생활 수준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

- [기후 위기] 파키스탄이 2022년 3~6월 기록적인 열파(熱波)와 6~10월 사상 최악의 홍수로 인한 피해로부터 아직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기후 관련 피해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됨.

- [정치 위기] 2022년 4월 불신임 투표 가결 이후 총리직에서 물러난 임란 칸 전 총리가 대규모 시위를 진두지휘하며 지지기반을 강화한 상황에서, 2023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둔 5월 칸 전 총리가 긴급 체포되자 정정 불안이 급격히 심화됨.

- [외교 위기] 국제질서가 파편화(fragmentation)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노골적으로 친중국, 반인도 성향인 파키스탄과 거리를 두고 있음.

- 5대 위기로 인해 당분간 파키스탄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국정부는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한국정부는 파키스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현지 교민의 안위를 고려해 △IMF 구제금융 △반정부 시위 △대규모 홍수 및 피해 복구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전개될 다양한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