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미 금리 동조화 현황 및 평가를 발표하였다.
- 최근 한·미 금리 동조화를 ① 실물경제 연계 경로 ② 통화정책 기대 경로 ③ 글로벌 유동성 및 위험회피 경로로 나누어 살펴 보면, 지난해에는 3가지 경로가 모두 동조화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였으나, 금년 들어서는 실물경제 연계 경로와 통화정책 기대 경로는 다소 약화된 것으로 추정.
- 지난해와는 달리 금년에는 한국과 미국의 물가·성장 여건과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기대가 차별화되면서 실물경제 연계 경로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여 한·미 정책금리 기대도 중단기적으로는 엇갈리고 있다. 반면 글로벌 유동성 및 위험회피 경로 측면에서는 기간프리미엄을 매개로 여전히 금리 동조화 유인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한·미 금리도 기대단기금리 변화(①+②)에 크게 영향받는 중·단기물의 경우는 차별화 움직임을, 기간프리미엄(③)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장기물은 여전히 높은 동 조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 앞으로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