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 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 -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23년 3분기)을 발표하였다.
- (하반기 경기 회복 불확실) 최근 내수와 외수(수출)가 동시에 침체되면서, 하반기 경기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음. 한편,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그동안의 반등세를 멈추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저점의 형성이 상당 기간 미루어질 가능성
- (소비 급락) 소비 침체가 집중호우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받은 것은 맞으나, 그 침체 폭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심리적·경기적 요인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 (11년 4개월 만의 최대 폭의 설비투자 감소) 수출 및 내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설비투자가 급감
- (건설 수주 절벽)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액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모습이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크게 급감
- (수출 경기 침체 심화) 수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수출이 품목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 (고용 시장의 양극화) 제조·건설업 및 청년층·핵심연령층 일자리는 감소세를 지속중이나, 서비스업과 노·장년층 중심의 일자리는 증가하면서 산업간·연령층 간 고용시장의 양극화가 진행
-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의 해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2%대의 안정적 수준으로 하락
- (경제 심리의 정체) 가계의 소비 심리는 최근 개선세가 정체되는 모습인 반면, 기업의 투자 심리는 소폭 개선
- 향후 한국 경제는 ▲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또는 경착륙 가능성(Goldilocks orRecession), ▲중국 시장의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 지속, ▲고물가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약화(Fall in Purchasing Power) 등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방향성에 따라 경기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