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배경 및 전망을 발표하였다.
- [이슈] WTI 가격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발표로 최근 $90을 상회한 가운데 $100 전망도 다시 등장. 다만 신중론도 상존하는 만큼 강세 핵심 배경인 원유 수급여건 등을 살펴보고 국제유가 향방을 점검
- [수급 여건] ▲사우디 및 러시아 공급 ▲여타 산유국 생산 ▲재고 ▲세계 수요 ▲선물시장 지표 등 핵심 수급요인들에 대한 주요 기관들의 전망(baseline)을 파악
- 사우디·러시아 공급 : 하반기 사우디 생산은 상반기보다 평균 일일 120만배럴 (세계공급의 1.2%) 줄어들고, 러시아 수출은 상반기 대비 40만배럴 감소가 예상
- 여타 산유국 생산 : 고유가에 힘입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비OPEC+의 생산 확대가 예상. 수 년간 생산 확대를 시도해온 OPEC 내 취약 5개국(fragile five)도 증산에 나설 가능성
- 재고 : 미국 원유재고는 최근 5년래 최저치에 근접, OECD 재고도 5년 평균을 하회. 반면 중국 재고는 7월말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억배럴로 추정
- 세계수요 : 선진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나 불확실한 경기전망이 변수
- 선물시장 지표 : WTI 선물 1개월-6개월 가격 스프레드는 6월말 $0.14에서 9월 둘째 주 $4.15로 확대되며 공급부족을 나타내는 백워데이션 강화. 투기자금인 비상업 순매수 포지션은 6.27일 1.7억배럴에서 9.12일 3.6억배럴로 두 배 이상 증가
- [전망] 글로벌 원유 수급여건을 종합해 보면, 연말까지 공급부족이 불가피하고 일시적으로 세 자리 수 국제유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여타 산유국 증산과 세계 원유수요 둔화 가능성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