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중국 경제의 구조 변화와 인천의 대중국 경제교류 현황을 살펴보고 중국 경제의 구조 변화가 인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후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 중국 경제는 공급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중저속 성장에 들어섰고, 산업 측면에서는 공업 성장이 서비스업에 비해 지체되고 있었으며,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비중이 상승하다가 최근 다소 정체되고 있었음.
- 계량분석에서는 우선 대중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인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가공무역 현지조달률의 상승이 각각 양(+), 음(-)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
- 특히, 이런 중국 경제의 구조 변화에 대한 인천의 대중수출의 탄력성이 한국경제 전체에 비 해 크게 높음을 확인
- 앞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율 하락, 가공무역 현지조달률 상승 등이 인천의 대중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 대중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재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대체할 제3국 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함. 그리고 완결적인 역내 산업생 태계 구축을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율을 제고하여 수출의 GRDP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키울 필요가 있음.
- 상품 수출을 보완하기 위하여 관광, 마이스(MICE), 항공정비(MRO) 등 서비스 수출 강화를 모색해야 함.
- 미중 경쟁 속에 우회투자처를 찾는 첨단 중국 기업들을 유치하여 기술 획득, 고용 창출, 대중 공급망 안정을 도모해야 함.
- 중앙 정부간 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율성과 복원력을 가진 지방정부간 교류를 활성화하여 경제적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