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중요성 기준 지속가능성 정보공개와 주가 정보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 관련 정보공개와 기업가치와의 연관성 유무는 지속가능성 논의의 기본 전제가 됨. 2025년 예정된 상장사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점은 충분히 고려하여야 함. 그러지 않을 경우, 기업이 작성하는 지속가능보고서는 정보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상호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의 낭비 요소가 될 수 있음. 본 보고서는 이러한 관점을 배경으로 지속가능성 정보 중 기업가치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요한 정보의 공개가 주가 정보성과 관련이 있는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살펴보았음.
-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장사를 대상으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적용 의의를 실증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음. 기업가치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는 중요한 지속가능성 정보의 증가는 주가 정보성을 같이 증진시킴. 이는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여 자본이동을 매개하는 시장원리의 작동 가능성을 환기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내포함. 기업이 스스로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위험과 기회 요인을 파악하여,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이를 바탕으로 공정한 가치평가가 가능함.. 능동적인 관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이는 동시에 자발적 공시 유인 증가를 통하여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
- 분석에 사용된 기업의 수는 데이터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국내 전체 상장사의 14% 정도로 한정된 점은 본 연구의 한계점임. 데이터 군집의 대표성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추정의 편의를 보완할 수 있는 연구는 추후 후속 과제로 남겨 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