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운 경기순환 분석 및 예측 방법론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이 같은 해운 경기변동, 즉 경기순환의 과정에서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어 왔음. 특히 1984년의 해운산업 합리화 조치에 따라 해운산업 위기의 조기 식별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모태가 되는 한국해운기술원(Korea Maritime Institute)이 설립되었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설립 초기부터 시계열 분석, 시스템 다이내믹스 등의 다양한 수리·통계 모형을 통해 해운 경기순환과 운임 예측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음. 본 연구는 이 같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해운 경기순환에 대한 연구 노력의 하나로서 수행되었음.
- 운임이 상승하는 국면과 하락하는 국면의 예측은 해운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임. 따라서 본 연구가 해운 경기변동, 즉 경기 수준의 변화를 ‘순환’의 관점에서 다시 종합적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즉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해상운임의 전환점, 주기(지속 기간), 진폭(변동 폭)을 예측했다는 점에서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거시경제 경기순환과 함께 해운 경기순환에 대한 방대한 선행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들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방법론을 실용적 관점에서 선별해 해운시장에 적용했다는 점은 본 연구의 차별성을 부각시킴. 본 연구는 해운 경기순환의 분석과 예측을 위해 상이한 특성을 보이는 건화물선과
컨테이너선 해운시장에 동태적·확률적·종합적 방법론을 적용했음. 이를 통해 미래 해운 경기순환의 예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설명 요인(운임 파생상품 시장, 원자재 시장, 계량경제학적 순환변동치 등)을 찾아냈음. 그리고 실제 해운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실무적으로 이 같은 연구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음.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와 이어지는 실제 예측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기업, 화주기업, 금융기관, 정부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