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가능 항공유(SAF) 개발 효과 및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기후 위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산업에 대한 탄소중립이 요구되고 있음. 항공산업의 경우 글로벌 탄소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8%로 크지 않고 기술 개발이 어렵다는 이유로 탈탄소화 문제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으나, 다른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면서 항공산업
탈탄소화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음.
- 국제항공운송협회(IAA)는 ‘21년 10월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며 ’50년까지 항공산업의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항공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지지하며 CORSIA(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의 참여를 독려했음. 항공산업의 탈탄소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방법에는 ①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②항공기 관련 신기술 개발, ③인프라·운영 개선, ④탄소 상쇄·포집이 있으며, 이 중 기존 연료 시스템 활용을 통해 비교적 적용이 쉬운 SAF가 단기적으로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음.
- SAF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 글로벌 항공유의 0.2%에 불과하며, SAF의 도입을 위해 각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음. 대표적으로 EU의 경우,
SAF 혼합을 의무화하는 규제 정책을 펼치는 한편, 미국의 경우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및 검토하고 있음.
- 국내의 경우 SAF 도입이 걸음마 단계로, ‘24년 1월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개정을 통해 SAF가 비로소 항공유로 인정을 받았고, 국내 SAF 생산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음.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형 신산업인 SAF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자본시장 여건 마련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