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2023 보험소비자 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보험소비자를 포함한 개인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인적 위험, 물리적 위험, 그리고 배상책임 위험 등과 같은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음. 이와 같은 위험으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될 경우 개인과 개인이 속한 가계에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회에도 직·간접적인 부담을 초래할 수 있음. 따라서 개인은 본인의 위험에 대한 태도, 위험행동 성향, 각종 위험에 대한 인식 및 대비정도 등을 파악해 잠재적인 위험노출 수준을 확인하고, 적절한 위험관리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음.
- 본 연구는 개인의 연령대별 위험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을 위해 위험에 대한 태도 및 위험행동, 각종 위험에 대한 인식 및 대비수준, 대비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보험가입 유무 및 미가입 사유에 기반한 보험가입 및 보장격차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적절한 위험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음.
- 먼저, 개별 위험에 대한 염려 수준이 높다고 해도 반드시 해당 위험에 대한 대비수준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라 개별 위험에 대한 염려 수준이 높아도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는 요인이 존재함을 시사했음. 각 위험에 대한 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보험을 통해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위험영역일지라도 해당 위험에 대한 우선적인 대비방법이 보험가입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보험가입 현황의 경우 응답자 중 건강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 비율이 다른 위험영역에 비해 높았으며, 50대 이상부터는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음. 한편 대부분 연령대에서 재산손해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지 않았음. 마지막으로 건강, 사망 및 간병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상품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하거나,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상품에 대한 인식도 부족을 개선하는 것이 보험가입을 통한 상대적 보장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음. 또한, 개인연금 및 임의자동차보험은 해당 상품에 대한 젊은 연령층의 인식도를 개선할 수 있다면 보험가입을 통한 상대적 보장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