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 은행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들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논쟁과 사회적 관심이 커진 바 있음.
- 국내 4대 은행그룹의 당기순이익(글로벌의 67%), 시가총액(글로벌의 1/4), PBR(글로벌의 1/3) 등 주요 재무적 지표는 국내와 비슷한 규모의 글로벌 은행그룹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 국내 은행그룹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sustainable) 기업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영진, 이사회, 정책당국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선의(well meaning)의 소임을 수행할 필요가 있음.
- 경영진은 자본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성장과 위험관리의 최적경로를 찾아내는 한편, CEO부터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의 책임 및 역할이 제대로 정의되는 거버넌스를 구축, 이사회는 경영진 성과평가·보상 체계를 주주와 유인부합(incentive compatible)적으로 만들고,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적극 활용하여 중장기 경영계획 및 경영진 승계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 정책당국은 은행그룹이 하나의 단일체(one unity)로 작동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업주의 하에서 허용되는 최대 수준의 규제 완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