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주류 수출입 현황 및 수출 증진 방안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함께 세계 주류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교역 시장에서는 주로 와인과 증류주의 산지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가 전 세계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미국(28.4%)이 독보적인 수입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류 수출도 3.3억 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소주, 리큐르 등 증류주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수출 대상국도 일본에 70% 가량 집중되었던 10년 전과 달리 이제 일본(26.4%) 외에도 미국(19.5%), 중국(13.1%), 홍콩(10.3%) 등으로 다변화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임.
- 국내 주류산업의 발전과 본격적인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주류세 정비, 품질 인증제 도입 등 국내 주류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한국만의 시그니처 주류 브랜드 개발을 통한 국산 주류의 해외인지도 향상이 필요함.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알콜·저알콜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주류 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 M&A 및 기업 간 전략적 제휴 등도 폭넓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