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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시장 부진 지속에 따른 주택·금융권 리스크 점검 및 향후 전망
한국은행
2024.05.17
한국은행은 대구 주택시장 부진 지속에 따른 주택·금융권 리스크 점검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동향) 대구지역 아파트의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은 지난해 5월 발간한 보고서의 분석시점 이후 최근 1년간 추가 하락하면서 전국 및 지방광역시 평균 보다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였음.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3.2월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였으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등 질적으로는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음.

- (주택시장 부진 요인) 21.11월 이후 진행중인 금번 하락기는 ①장기평균을 상회하는 공급량 확대, ②주요국의 통화 긴축기조 하 대출금리상승으로 인한 매수심리 약화, ③20~21년중 가파르게 상승한 주택가격에 대한 고평가 인식 등이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보임.

- (건설사 리스크)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대구 소재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 현금흐름 등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분
양시장의 회복이 지연될 경우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의 증가로 현금흐름이 더욱 나빠질 수 있음.

- (금융권 리스크) 지역 금융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예금은행과 여타 기관 간의 차별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저축은행의 건설업 및 PF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새마을금고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음.

- (향후 전망 및 평가) 24년까지 이어질 대규모 입주물량, 금융권 및 건설사의 부실리스크 지속으로 인한 매수심리회복 지연 등을 고려할 때 대구지역의 주택시장은 당분간 완만한 약세를 지속하면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 다만 장기적으로는 신규공급이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의 반등이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