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역할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탈플라스틱 시대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음.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은 원료의 출처뿐만 아니라 제품 속성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되어야 함. 지금껏 플라스틱 대응 전략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매스 활용 등 원료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앞으로는 긴 수명, 내구성, 경량화 등 기능 관점에서의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임.
- 경량성, 내구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 기능적으로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탈플라스틱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 특히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 저감, 수명 연장 등 다양한 이점으로 전기차, 우주·항공 분야 등에서 금속 대체재로 활용된다. 따라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전방산업의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첨단소재로써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 최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국내 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됨. 수요 대응을 위한 제품화 기술은 기업이 주도하더라도 산업 생태계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략산업 육성, 안정적 원료 조달, 핵심소재 국산화 등의 지원을 강화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