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가 근로자 정신건강 및 근무행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고는 감염병 위기가 국가 경제활동 및 국민건강에 미친 다양한 영향 중 근로자의 근무행태 및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 감염병 위기가 근로자의 업무 환경에 미친 영향은 근로시간 감소를 통한 직접적인 영향과 업무방식 변화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으로 나눌 수 있음. 구체적인 업무환경 변화 양상에 따라 그러한 변화가 근로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또한 이질적으로 나타날 것임. 경기 악화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자의 소득 감소, 소비 감소, 사회생활 축소에 따른 사회적 고립감 증가, 가사부담 증가 등의 경로로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장시간 근로로 인한 업무 부담의 경감, 여가 시간의 증가 등의 요인은 정신건강을 개선시켰을 가능성도 있음. 더 나아가 출퇴근 스트레스 감소, 자율적 시간 배분, 업무 효율성의 상승 혹은 감소, 홈오피스 마련 등 재택근무 환경 조성으로 인한 효용 혹은 비용 등을 비롯하여 비대면 업무 방식으로 인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정신건강 효과 또한 존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따라서 본고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유연근무 및 근로시간 감소 등 근무행태 변화와 이로 인한 정신건강 변화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파악하며, 특히 관련 취약계층을 규명하고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점검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