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고빈도 자료를 활용한 최근 부산지역 가계소비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동 영향이 집중된 가계부문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증가
→ 신용카드 지출액 등 고빈도 자료를 활용해 최근 부산지역 가계소비의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가계소비 회복 여건을 평가하고자 함
- 부산지역 가계소비의 최근 흐름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나타냄.
· 2023년 전체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감
· 특히 서비스 소비의 반등(pent-up 효과)이 가계소비 흐름을 주도
· 반면, 재화 소비는 부진이 이어져 서비스-재화간 비동조화 지속
· 국외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비의 지역 생산활동에 대한 기여는 축소
· 2023년 하반기부터는 가계소비의 회복 모멘텀 약화
-앞으로도 부산지역 가계소비는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임금·고용 개선으로 소득여건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소비심리도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
· 하지만 ①임시일용직 중심의 고용 변화로 안정적 구매력 개선은 미흡하고, ②그간 가계소비 회복을 뒷받침하던 축적된 저축이 소진되기 시작한 데다,
③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물가 오름세와 가계부채 수준, 부동산가격 하락은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