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복지재정 진단과 정책현안을 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한국의 복지재정은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인해 저부담-저복지 구조에서 중부담-중복지 구조로 빠르게 이행하고 있음. 주요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재정개혁을 통해서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복지지출 확대를 조절하기 데에는 한계가 있음. 반면에 복지지출을 지탱하는 재정기반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이 장기화되며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따라서 현재의 제도나 재정구조로는 복지재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재정의 지출 측면에서는 감소를 위한 정책대응이, 수입 측면에서는 확대를 위한 정책대응이 요구되고 있음. 이는 사회적 재원의 제약 하에서 경제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사회적 투자전략 수립에 대한 모색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복지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임.
-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사회경제 관련 통계자료와 선행연구에 기반한 인구구조 변화의 특징과 복지재정에의 영향, 1980년대 이후 인구고령화와 저성장세에 직면해 복지재정 개혁을 단행했던 주요 4개국(스웨덴, 프랑스, 영국, 일본)의 경제·재정 현황 및 개혁의 특징, 최근 10년 이상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및 재정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한국의 복지재정 추이와 특징 등을 살펴봄으로써, 현 시기 복지재정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정책 현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