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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아공 총선의 주요 쟁점과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4.05.29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4년 남아공 총선의 주요 쟁점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지난 30년간 집권하였던 ANC당이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아공 최초 연립정부 수립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투표율이 연립정부의 방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ANC 집권 기간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투자환경은 악화되었으며,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출생한 유권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ANC에 대한 충성도가 감소함. ANC가 40%대 후반의 지지율을 얻을 경우 주요 야당이 아닌 소수정당과 연합함으로써 기존의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40%대 초반 또는 그 이하의 지지율을 얻을 경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야당과의 연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책적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반면 투표율이 낮거나,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인 MK당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경우 ANC가 과반 득표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음.

- 이번 총선에서는 실업률, 인프라 개선, 물가안정, 치안 확보 등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 높은 실업률은 남아공 국민이 가장 우려하는 사안으로, ANC가 집권하는 동안 실업률이 지속 상승하여 2024년 기준 32.9%를 기록함. 전력 인프라 붕괴로 남아공은 2023년 2월 국가재난사태까지 선포하였으며, 물류 인프라의 노후화 및 재정 관리 부실로 항만 적체 현상이 지속 발생함.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상승률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였는데, 특히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이 커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킴.

- 중도성향인 DA보다 좌파성향의 EFF와 연정을 구성할 경우 교역 및 투자 환경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정당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선거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 DA는 「흑인경제육성법」 등의 고용 규제 완화와 자유시장경제를 표방하는 반면, EFF는 토지 몰수 및 재분배, 민간사업 국유화 등의 급진적인 정책을 주장함. 연립정부가 구성된다고 해도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제조업 육성, 치안 강화 등은 정당들이 공통으로 강조하고 있어 차기 정부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