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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상황과 금융산업 평가 및 시사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4.05.29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상황과 금융산업 평가 및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3년 4/4분기 기준 영국경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4분기 대비 1.0% 그쳐 부진한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산업은 꾸준히 영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 브렉시트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영국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금융산업은 부가가치뿐 아니라 고용 및 세수,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의 측면에서 영국경제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산업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산업의 주요 지표와 고용, 금융시장 동향 및 금융산업의 교역·투자 부문 등에서 영국 금융산업은 브렉시트 이전과 비교하여 후발 주자와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2024년 3월 발표된 글로벌 금융중심지 지표(GFCI)에 따르면 영국 런던은 현재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 2위이며, 2023년 말 기준 금융산업 종사자 수는 2009년 이래 가장 많음. 영국은 장외시장 거래, 국제채권 발행 규모 부문에서 세계 1위로, 브렉시트 이후에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선도국 입지를 유지하고 있음.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은 여전히 미국에 이어 2대 금융서비스 수출국이며, 2022년 기준 유럽에서 금융산업 부문에 가장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한 국가임.

-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금융산업은 여전히 영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프라,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영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영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브렉시트 당시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영국의 유로화 청산 문제 및 글로벌 금융업체의 영국 내 운영 축소 등 핵심과제 극복 여부가 향후 영국 금융산업의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임. 런던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타 금융중심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인프라 펀드, 녹색금융, 글로벌 해운금융 서비스의 허브이며, 영국이 유럽 내 최대 핀테크 투자 유치국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영국과의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