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 석유 수급 현황 및 중기 전망(IEA)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고는 IEA의 “Oil 2024-Analysis and forecast to 2030” 보고서를 요약 정리함.
- 세계 석유 수요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320만b/d 증가할 것이며, 수요 증가세는 2030년까지 점차 둔화될 것임. 수십 년간 이어진 아시아로 석유 수요 이동이 계속되면서, 수요 증가는 특히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비OECD 아시아가 견인할 것임.
- 수송 및 전력 부문에서 석유 대체가 일어나면서 석유 수요 증가 수준이 0에 가까워지고 결국 감소세로 접어듦에 따라, 2026년부터 석유 소비와 GDP가 사실상 탈동조화 될 것임.
- 도로 수송용 연료 수요가 2024년에 이미 정점에 달하고 전체 수송용 연료도 정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특히 수송 부문(석유 수요의 핵심)에서 대체 효과가 두드러지고, 전력 부문에서 석유 소비 대체 역시 세계 석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임.
- 세계 석유공급능력은 2030년까지 600만b/d 증가한 1억 1,380만b/d에 달해, 예상 수요인 1억 540만b/d보다 800만b/d 높은 수준이 될 것이며, 전망 기간 동안 증가하는 공급능력의 45%는 NGL과 콘덴세이트가 차지하는 등 세계 수요 증가의 핵심이 석유화학으로 이동됨.
- 2030년 세계 석유 공급은 1억 640만b/d에 달해 2023년 대비 420만b/d가 순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 지역 비OPEC+ 산유국의 생산량이 2030년까지 440만b/d 증가해 공급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