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완성차 제조사, IT기업 등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대한 성과를 완전한 수준인 5단계의 완성까지도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상용화된 자율주행기술들은 2~3단계에 머물러 있음. 특히 완전자율주행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4단계는 여전히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음. 최근 민간의 자율주행서비스를 허가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사례에서 이러한 기술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음. 2023년 8월 11일,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에서 자율주행택시 10대가 멈춰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8월 17일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역의 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량과 소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음.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비용 및 제도 측면에서 많은 투자와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시기상조로 보임.
- 이 연구에서는 서울시 자율주행 네트워크 구상을 위해 네트워크 유형을 개방식과 폐쇄식으로 분류했음. 개방식 네트워크는 지상도로와 연결된 지하도로 네트워크이며, 자율주행차만 이용이 가능함. 폐쇄식 네트워크는 지상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하의 별도 네트워크임. 폐쇄식 네트워크에서는 자율주행차가 교통수단으로서 운영된다. 대중교통과 같이 정거장에서 승객이 승하차하는 형태임. 대중교통 정거장과 연계된다면 환승도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