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으 중년의 이중과업 부담과 사회불안 인식을 가족돌봄과 노후준비를 중심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이 연구에서는 2022년 45~64세 중년의 사회불안 인식이 중년기 이중과업(가족돌봄 부담과 노후준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함. 중년기는 인생의 황금기로 여겨져 왔음. 하지만 고령화, 만혼으로 인해 부모, 자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노동시장 불안정성과 공적연금 한계로 인해 노후준비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음.
- 분석 결과 중년의 사회불안 인식에서는 가족돌봄 부담 수준이 높았는데,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집단에서 더 높았음. 전체 중년 중 가족돌봄 부담이 있고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집단은 12.5%였으며, 이중과업 부담은 40대 초기 중년이 60대 중년보다 높은 수준이었음. 전체 중년의 76.2%가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음. 가족돌봄 부담이 있고 노후준비가 안 된 중년의 사회불안 인식은 부담이 없고, 노후준비가 된 중년보다 11.2% 포인트 더 높았음. 중년의 이중과업 어려움과 이로 인한 사회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보장 정책의 확충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