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제주지역 청년창업 현황 및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제주 청년창업의 현황에 대한 이해에 기반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음. 이를 위하여 계량 및 정성적 분석을 기반으로 제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배정하였음.
- 계량적 분석은 모집단에 대한 전수자료에 기반하여 모수치를 도출하였으며, 정성적 분석은 창업자와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실시하였음.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과제 도출을 위하여 거시환경분석 및 역량분석에 기반하여 전략과제를 도출하였음. 기 지원 중인 20개의 청년정책 중점과제와 신규 도출한 13개의 전략과제에 대한 우선순위 평가를 위하여 AHP기법을 적용하여, 개별 범주 내에서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두 집단 간의 평균 차이
검증을 수행하였음.
- 본 연구를 통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먼저, 청년창업 정책 수립 시 취업정책의 하위 과제가 아닌 구분된 특성을 갖는 분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 또한, 도외 출신 사업자는 도내 출신 사업자의 85.20%에 육박하며, 30대 청년기업의 경우 도내 출신 기업을 상회(103.72%)하고 있는 상황인 바, 도외 출신 창업자의 생존성 강화를 위한 특화된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한편 창업지원정책이 20대 및 기술기반 창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30대 및 생활?문화 관련 비기술창업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함. 더불어, 기존 20개 중점과제 중 상위 3개 과제가 일자리 관련 정책이었던 데 반하여 하위 3개 과제가 복지관련 정책으로 평가되어, 청년 정책의 핵심이 취·창업을 통한 일자리 정책임을 재확인하였음. 마지막으로, 제주 고유 자원에 기반한 창업 지원 정책 집중을 제언함. 신규 제안된 상위 5대 정책은 RIS/RISE 연계 스타트업 사우나, 도민주 기술기업 창업, 관
광형 스마트 공방 창업 지원, SIT창업 지원, 콘텐츠 촬영지 테마 상권 개발 지원 등 유·무형의 제주 자원에 기반한 분야로, 제주의 차별적 자원에 기반한 적정기술 또는 점진적 혁신이제주 청년들의 창업도전의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됨.
- 본 연구에서는 회상식 표본조사가 아니라 모집단에 대한 전수조사에 기반하여 제주 청년 창업 현황에 대한 이해를 하였으나 기술통계적 분석에 국한되었으며, AHP 기법의 프레임워크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검토과정 보완이 요구되었음. 더불어, 인터뷰 수준에서 머문 본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 FGI (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통한 깊은 수준의 정성적 접근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음. 또한, 피면접자 대상 선정 시 고성과자를 지정
하여 참조할 우수사례를 반영하는 것도 유의미한 방향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