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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특성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의 생산성 파급효과 연구
한국개발연구원
2024.08.20
한국개발연구원은 산업단지 특성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의 생산성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한국의 사업체 단위 대규모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FDI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여부가 수직적 파급효과를 통해 국내 기업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음. 산업단지의 산업집적화 효과로 인해 산업단지에 입주한 FDI 기업의 경우 산업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FDI 기업에 비해 현지 기업과의 수직적 상호 작용이 더 많으며 지역 조달의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산업단지 입주 FDI 기업의 후방연계효과는 산업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FDI 기업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효과에 비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수직적 산업관계를 고려하여 FDI의 후방연계효과를 대리할 지표를 구축하고, 이 지표와 한국 제조업 사업체들의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과의 관계를 분석하였음.

-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산업단지에 입주한 FDI 기업의 경우 국내 기업의 생산성에 대한 후방연계효과가 유의한 양의 값을 보였음. 반면, 산업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FDI 기업의 후방연계효과는 산업단지에 입주한 FDI 기업의 후방연계효과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국내 기업의 생산성 지표를 1인당 부가가치로 측정한 경우 음의 값을 보이기도 하였음. 본 연구 결과는 최소한 2010~19년 기간 동안 산업단지의 집적화는 FDI 기업의 후방연계효과를 통해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