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과와 향후 협력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4년 6월 4일과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 48개국은 ‘함께 하는 미래: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주제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함. 한국과 아프리카 48개국은 ① 동반성장: 교역·투자 확대, 인프라 관련 협력 증진, 아프리카 역내 경제 통합 지원, ODA 및 금융 지원 규모 확대, ②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협력, 식량안보 역량 강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디지털 전환 협력, ③ 연대: 아프리카의 평화 기반 구축, UN, G20 등 국제무대에서 연대 강화,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합의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함. 이튿날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되어 19개국 정상급 인사가 릴레이 연설을 했고, 다자회의와는 별도로 정상이 참석한 25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하여 개별 국가와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역사적 공감대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장기적·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외교적 지평을 넓히고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함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정상급·고위급 협의를 통해 26개국과 외교, 교역·투자, 개발협력, 농업, 인프라, 핵심광물, 청색 경제, ICT,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60여 건의 협정·계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양자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성과를 도출함.
-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장기적인 비전을 기반으로 지속성·일관성 있는 협력을 추진하고 정부간 협력을 지렛대 삼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제협력의 깊이와 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함.
· 범정부 차원으로 장기적 비전을 담은 대아프리카 전략을 수립해 고위급 교류를 가속화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추진 필요
· 개발협력의 규모를 확대하고 효과성·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의 산업화와 경제통합에 핵심적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패키지형 플래그십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현지 수요와 한국의 강점이 교차하는 △농업, △보건,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청색 경제 분야에서 협력 확대 필요
· EPA, TIPF 체결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수출금융 제공, 현지 네트워크 구축 활동 지원, 현지 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대아프리카 투자 및 진출을 촉진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가치사슬 개선을 위한 다자·양자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저소득국의 부채 문제 해결과 개발 파이낸싱 갭 해소를 위한 노력에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이 요구되며, 아프리카 54개국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맞춤형 양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