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디지털화에 따른 제조서비스업의 혁신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제조업에서의 디지털화에 관한 담론은 스마트제조로 귀결되었다.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전략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은 스마트서비스월드(SSW, Smart Service Welt) 전략을 통해 초기 스마트공장 등 개별 기업 차원의 스마트화 접근을 가치사슬과 공급사슬의 디지털 통합으로 확장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스마트제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의 제정과 시행을 통해 디지털 전환 지원의 수준을 기존 기업 수준에서 산업 수준으로 확대하였음. 이러한 움직임은 산업 활동 과정의 효율화를 지향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산업 정책의 법적 근거가 확립되었음을 의미함. 동시에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전제로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시도하고 있는 주요 제조국의 정책과 그 맥을 같이하게 됨을 의미함.
- 그러나 개별 기업 차원의 성과와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제조 기업의 디지털 연계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며 개별 기업의 성과가 산업 및 경제적 성과로 원활하게 확산하지 못하는 상황임. 이에 더해 기업 간 자발적 협업과 급변하는 시장 및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 생태계 구축 관련 구체적 정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음. 대부분의 정책 대상이 제조 기업 즉, 제조 생태계의 수요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연계를 통한 자발적 대응 역량 제고가 제한되고 있음. 이에 균형 있는 스마트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급 부문인 제조서비스 분야의 육성과 지원이 필요함.
- 제조서비스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수요 부문인 제조기업 공정의 디지털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스마트제조의 성과 확산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제조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자체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함. 따라서 디지털화에 따라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환경 그리고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서비스 등 최신 산업 동향을 고려한 제조서비스 지원정책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