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025년 주요국 경기 차별화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세계 경제는 교역 및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세가 유지되는 등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됨. 세계 공업생산지수가 올해 5월 105.6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상품교역지수도 동기간 102.8로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향후, 주요국 경기 향방을 보여주는 OECD 경기선행지수(G20 기준) 역시 올해 6월 100.3을 기록해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 향후에도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기대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확전 우려, 미국 대선 향방 등 다양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 최근 이런 우려를 반영해 글로벌 공급망압력지수가 마이너스 수준에서 0에 근접했고, 세계 경제정책불확실성지수 역시 하락세를 멈추고 올해 6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중임.
- 주요국 경기 전망
① 미국 : 미국 경제는 견조한 개인소비를 포함한 내수 중심의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 하향 안정세도 지속되고 있음. 향후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2025년에는 1% 후반대의 성장률 달성이 예상됨.
② 유로존 : 유로존은 경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임. 향후 유로존 경제는 통화정책 전환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나, 경제주체의 체감경기 회복 지연, 물가불안 재불안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 것으로 우려됨.
③ 일본 : 일본 경제는 상반기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가 우려되었으나 현 경기 여건과 향후 경기 전망은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임. 따라서, 향후 일본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소비자심리를 바탕으로 민간소비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④ 중국 : 중국 경제는 투자 및 수출의 증가세에도 소비 수요 부족으로 경기둔화가 심화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임.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도 내·외수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세는 미약할 전망임.
- 향후 주요국 경기는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대선 향방,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인플레 재현으로 인한 통화정책 전환 지연 등과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시의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