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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2024.09.11
한국은행은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이상기후의 영향이 심화되고 있음. 이에 본고에서는 기후위험지수(Climate Risk Index, CRI)를 이용하여 최근 전북지역의 이상기후 현상을 진단하고,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음.

- 전북 CRI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19년 이후에는 이상고온 및 가뭄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전북지역의 이상기후 현상이 최근 들어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전북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함.

-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들어 그 크기가 확대되거나 지속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전북 CRI를 이용하여 전북 소비자물가에 대한 필립스곡선을 추정한 결과 이상기후가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상기후는 특히 전북지역의 농림어업과 건설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역사적 충격분해 결과 이상기후는 전북지역 산업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 (종합평가 및 시사점) 기후위험지수(CRI)를 이용하여 이상기후가 전북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그 영향력이 확대되거나 지속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함. 아울러 전북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농림어업 및 건설업 비중이 높아 이상기후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